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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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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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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의 주입식 교육으로는 창의적 인재 육성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고 창의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학교 수업을 개편하기로 했다. 팀프로젝트, 사례 중심의 학습, 토론·발표, 실험 등을 강조하는 수업방식을 대폭 도입한다. 평가방식도 달라져서 필기시험에 서술형 평가가 확대되고 학생들의 팀프로젝트와 토론, 글쓰기 등의 활동으로 수행평가가 이루어진다. 수업방식 변경은 올해 2학기 2,700개 학교에 시범 적용되고 오는 2013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로 확산이 될 예정이다. 또한 창의, 인성 요소를 평가해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되 토플, 토익, 텝스 등 사교육 유발 요소들은 배제하기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의 주관식 논술형 평가 도입 발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확대 발표된 사항이다. 공교육의 평가 방식 변화는 사교육의 틀을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변화되는 정책은 이전의 발표들에 비해 학원가의 수업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까지 설마하며 기존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풀이에 의존하던 학원들은 변화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서술형 평가는 단 기간에 노하우를 만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하루 빨리 이해력/사고력/창의력/발표력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전환을 시도해서 원장ㆍ교사ㆍ학생ㆍ학부모까지 충분히 적응하고 노하우를 쌓아 나가야 한다. 외고의 듣기 폐지와 특목고 입시정책 몇 가지 손질만으로 10년 공들여 온 특목고 학원들이 휘청거리는 것이 학원사업이다. 어떤 분야와 비교해도 정부의 정책에 따른 부침이 심한 직업이 학원이다. 어제의 대박학원이 돌아서면 쪽박이 되고, 트렌드의 선봉에서서 노력을 기울인 학원은 비등점을 통과하면 큰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학원사업에서도 유행가 흐름이 있어서 10년이 지나면 시장은 새로운 상품을 요구한다. 학원가가 다들 어렵다고 난리인데 ‘사고력수학’을 지향하던 프로그램들이 올해 들어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는 것도 변화를 예측하고 지난 10여 년을 투자해 온 세월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이던지 티핑포인트를 통과해서 가파른 성장을 하는 회사의 이면에는 원칙을 지키며 묵묵히 일구어 온 10여 년 인고의 과정이 숨겨져 있다. 지역에서 앞서가는 학원으로 생존하자면 3~5년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학원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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